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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이 18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경기 도중 공을 몰다가 상대 헤술레(아래)에게 깊숙한 태클을 당하고 있다. 발렌시아/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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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스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각) 2004~200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즌 32차전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은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낚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승3무8패 승점 66으로, 1위 FC바르셀로나(22승6무4패 승점 72)와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이달초까지 최근 11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던 호나우두는 11일 FC바르셀로나와의 ‘클래식 더비’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골맛을 보며 시즌 15호골을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안방인 누 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가우초 호나우디뉴(전반 30분)와 루도빅 지울리(후반 11분)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유벤투스, 세리에A 선두 탈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가 이날 안방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레체를 5-2로 대파하고 21승7무3패(승점 70)로, 지난 시즌 챔피언 AC밀란을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선두를 달리던 AC밀란은 이날 시에나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18분 에르난 크레스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20승7무4패 승점 6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맨유는 이날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강전서 ‘득점기계’ 뤼트 반 니스텔루이(2골)의 활약 등으로 4-1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아스날과 결승전을 벌인다. 맨유는 이 대회 통산 11번, 아스날은 9번 우승했다. 두팀은 1979년 결승에서 만났으며, 사투 끝에 아스날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결승골로 3-2로 승리한 바 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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