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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대표팀 소집기간 K리그 출전요청 |
프로축구 FC 서울이 오는 6월 개막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과 관련, 박주영 등 대표선수 3명의 차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FC 서울의 윤경식 운영부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와 13개 구단 실무자들의 대표팀 차출규정 논의에서 20세이하(U-20) 청소년대표팀 소집기간인 다음달 29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소속 선수 3명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부장은 이에 대해 "모든 구단들은 선수들이 차출 기간에도 소속팀 경기를 뛰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28-29일 경기는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팬들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고별인사를 전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뿐 아니라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도 다음달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어 24일로 예정된 국가대표팀 소집일자의 지연을 요청하기도했다.
가삼현 대외협력국장과 함께 협회를 대표해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강신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로 대화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도 "협회가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원칙을 크게 벗어나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강 부위원장은 일단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과의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것을 전제로 "청소년대표 대다수가 K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고 특별한 몇 명만45분 이상을 뛰는 상황이다.
또 세계대회에 나가기 직전 K리그에서 뛰다가 부상을 당할 우려도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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