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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6 19:07 수정 : 2005.04.26 19:07

한달간 2군서 맨훈‥ 27일 성남전 선발출장

이동국(포항)도 돌아왔다, 안정환(요코하마)도 부활했다. 그 다음엔 누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직후 한국 프로축구의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이동국-안정환-고종수. 셋 가운데 가장 길게 잊혀진 ‘축구천재’ 고종수(27·전남)가 흙먼지 일으키며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27일 오후 7시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성남 일화 컵대회 경기가 무대. 전남 구단은 26일 “고종수가 2군에서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다”며 “정규리그에 대비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성남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수원에서 방출되다시피 전남으로 온 고종수는 3월20일 울산 현대와 안방 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모습을 보였다. 2004년 5월28일 이후 10개월만의 프로무대 등장이었다. 그러나 당시 후반 30분밖에 뛰지 못했고,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왼발 자유차기는 보여줬지만 몸놀림은 무뎠다. 고종수 본인도 “몸보다는 실전감각이 떨어진 것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황선홍 코치와의 맨투맨식 조련속에 한달여간 맹훈련을 거친 이번에는 다르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아직 100 % 몸상태는 아니지만 충분히 예전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2군으로 4월17일 배재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골을 넣기도 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128경기, 32골-32도움을 기록한 고종수. 130번째 프로출장 경기에서 고종수가 ‘달라진 천재’의 모습을 보여줄 지, 팬들의 시선이 광양에 쏠려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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