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웹사이트서 성공비결 집중분석 “한국·브라질 선수등 상대언어로 대화” “브라질, 한국, 스위스, 페루 선수들이 가세해 팀 성적은 물론 서포터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 통산 18번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선전하고 있는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2004~2005 시즌 대성공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잘 융화한 덕분이라고 국제축구연맹(피파) 웹사이트가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다국적 선수들의 혼합이 피에스베를 밝게 비추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마커스 비즐리(미국), 알렉스(브라질), 고메스(〃) 등 신입 외국인 선수들의 가세와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의 활약을 성공비결로 지목했다. 에인트호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르옌 로벤과 마테야 케즈만(이상 첼시) 등 공격의 핵을 프리미어리그로 보냈다. 하지만, 주장 마르크 반 봄멜을 비롯한 네덜란드 본토 선수들과 헤페르손 파르판(페루), 요한 포겔(스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한 것이 이번 시즌 3관왕(네덜란드 리그, 암스텔컵,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원동력이라는게 피파의 분석. 반 봄멜은 최근 〈풋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언어소통에 있어서 약간의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통해 대화를 나눌 정도로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피파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선수들은 팀에 신선함을 가져다 줬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며 “이들은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 대신 팀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태극듀오에 대해서도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유럽에 진출한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는 달리 박지성과 이영표는 성공을 이뤘다”며 “우리는 그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음을 비쳤다. 김창금 기자★★★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에인트호벤/로이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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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 ‘다국적군 환상반죽’ |
피파 웹사이트서 성공비결 집중분석 “한국·브라질 선수등 상대언어로 대화” “브라질, 한국, 스위스, 페루 선수들이 가세해 팀 성적은 물론 서포터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 통산 18번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선전하고 있는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2004~2005 시즌 대성공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잘 융화한 덕분이라고 국제축구연맹(피파) 웹사이트가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다국적 선수들의 혼합이 피에스베를 밝게 비추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마커스 비즐리(미국), 알렉스(브라질), 고메스(〃) 등 신입 외국인 선수들의 가세와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의 활약을 성공비결로 지목했다. 에인트호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르옌 로벤과 마테야 케즈만(이상 첼시) 등 공격의 핵을 프리미어리그로 보냈다. 하지만, 주장 마르크 반 봄멜을 비롯한 네덜란드 본토 선수들과 헤페르손 파르판(페루), 요한 포겔(스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한 것이 이번 시즌 3관왕(네덜란드 리그, 암스텔컵,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원동력이라는게 피파의 분석. 반 봄멜은 최근 〈풋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언어소통에 있어서 약간의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통해 대화를 나눌 정도로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피파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선수들은 팀에 신선함을 가져다 줬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며 “이들은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 대신 팀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태극듀오에 대해서도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유럽에 진출한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는 달리 박지성과 이영표는 성공을 이뤘다”며 “우리는 그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음을 비쳤다. 김창금 기자★★★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에인트호벤/로이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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