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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8 18:13 수정 : 2005.04.28 18:13

축구연구소 설문조사

프로축구 관계자 대다수가 대한축구협회의 현행 국가대표 소집규정의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축구연구소(허승표 이사장)는 28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발표한 ‘축구국가대표 소집규정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현행 대표선수 소집 규정의 개정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축구연구소는 프로축구단 전·현직 단장, 사무국장, 감독과 축구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52명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51명이 소집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소집규정이 프로축구 활성화에 어느 정도 장애가 되느냐는 물음에는 70.6%가 ‘크다’고 진단했고, 협회 규정에 명시된 소집 일수에 대해서도 86.2%가 ‘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소집기간 규정을 바꾸더라도 국제축구연맹(피파) 규정에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프로축구 일정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바꾸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예를 들어, 월드컵 등 세계대회 본선에는 피파 규정(대회 14일전 소집)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11.8%에 그친 반면, 피파 규정과 K리그 일정을 고려해 탄력있게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84.3%로 훨씬 많았다.

신문선 선임연구원은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표팀보다는 국내리그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FC서울 박주영의 청소년대표팀 소집 논란을 계기로 축구협회와 프로연맹,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소집 규정 개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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