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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5 19:23 수정 : 2005.05.05 19:23

대구FC 4-3 꺾고 승점 22 확보
전남 고종수 2년6개월만에 골맛

수원이 ‘쏘면 골’ 나드손의 골 폭죽으로 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은 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11차전에서 지난해 득점왕 나드손의 해트트릭과 마토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구FC를 4-3으로 꺾었다. 선두 수원은 승점 22(6승4무1패, 골득실 +8)를 확보해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월20일 이후 침묵을 지켰던 나드손은 단숨에 3골을 몰아넣어 시즌 6골로 박주영(서울), 김진용(울산), 산드로(대구)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나드손은 전반 19분, 후반 시작 34초, 후반 6분 동물적인 골 감각으로 개인 통산 두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남 드래곤즈의 ‘돌아온 풍운아’ 고종수는 광양경기에서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2002년 11월2일 부산전 이후 2년6개월 만에 프로무대 골맛을 봤다. 전남은 고종수의 동점골과 1분 뒤 터진 네아가의 역전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도 이날 안방 경기에서 후반 10분 문민귀의 재치있는 패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밀어넣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부천 에스케이를 2-1로 꺾는 선봉이 됐다.

조윤환 감독의 전북 현대는 안방 경기에서 박주영을 앞세운 FC서울을 4-0으로 완파했다. 박주영은 최진철, 박동혁, 임유환 등 전북의 국가대표급 수비진에 막혀 5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전북은 브라질 출신 세자르가 정교한 자유차기로 세 개의 도움주기를 양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안방 대승을 거뒀다.

광주 상무는 ‘골 넣는 수비수’ 박용호의 헤딩 선제골과 정윤성의 쐐기골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5일 전적〉

대구 3-4 수원(1:1/2:3) △득점=나드손(전19분, 후34초, 후6분), 마토(후30분·이상 수원), 산드로(전41분) 고봉현(후27분), 찌아고(후34분·벌칙차기·이상 대구)

전북 4-0 서울(1:0/3:0) △득점=최진철(전18분), 박동혁(후1분), 손정탁(후9분), 네또(후23분이상 전북)

광주 2-0 대전(0:0/2:0) △득점=박용호(후4분), 정윤성(후7분·이상 광주)

포항 2-1 부천(1:0/1:1) △득점=이상호(전8분·자책골), 아고스(후38분·벌칙차기·이상 부천), 이동국(후10분·포항)

전남 2-1 부산(0:1/2:0) △득점=고종수(후24분·벌칙차기), 네아가(후25분·이상 전남), 박성배(전9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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