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09 18:27
수정 : 2005.05.09 18:27
본프레레호 공격조합 막판 고심
대표팀 명단 발표 10일로 미뤄
박주영(20·FC서울) 발탁을 포함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진 운용을 놓고 조 본프레레 감독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9일 코칭스태프 회의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발표하려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6월3일) 쿠웨이트(8일)전 출전 대표팀 명단을 하루 미뤄 10일 발표하기로 했다. 대표팀의 관계자는 “감독이 박주영을 포함한 공격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아직 마음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발표 연기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코칭스태프가 가지고 있는 36명 명단에는 박주영이 포함돼 있다”며 “안정환(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재합류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계산 중”이라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10일 일단 22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15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정규시즌 초반 경기를 지켜본 뒤 2명을 추가 발탁할 예정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부동의 중앙공격수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을 포함해,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정경호(광주 상무) 조재진(시미즈 펄스) 남궁도(전북 현대) 박주영 등을 놓고 주판알을 퉁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FIFA “박지성 아시아 최고” 월드컵 홈페이지서 집중조명
2006 독일월드컵 공식홈페이지(fifaworldcup.com)가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을 “유럽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축구선수 중 현재 가장 빛난다”고 소개했다.
이 홈페이지는 ‘주목할 선수: 박지성 네덜란드에 간 뒤 절정에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은 2004~200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한 AC밀란과의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선제골을 넣으며 페에스베(PSV)에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보도했다. 또 박지성을 ‘지칠 줄 모르는 미드필더’라고 묘사한 뒤, 그가 잠재력을 발휘하기까지는 한국축구대표팀과 에인트호벤에서 그를 지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구실이 컸다고 보도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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