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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호나우디뉴가 최고”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4)가 브라질 출신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FC바르셀로나가 2004~200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나타내면서 “내가 보기에 호나우디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1982년부터 84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마라도나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아주 잘 하고 있다”며 “슈퍼스타 호나우디뉴와 특급골잡이 사뮈엘 에투를 포함한 균형잡힌 팀을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라도나의 이번 방문은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고 있는 옛 친구들을 만나고, 스페인 축구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것. 마라도나는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로스, 아리고 사키, 완더리 룩셈부르고 감독을 만나러 왔다”면서 “바르셀로나에 가서 호나우디뉴도 만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국왕배 경기를 관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코카인 중독 등으로 사경을 헤맸던 마라도나는 최근 위 축소 수술을 받은 뒤 122㎏까지 나가던 몸무게를 95㎏까지 줄였고, 앞으로 20㎏를 더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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