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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에인트호벤으로부터 4년 계약연장 제안 |
내년 6월 에인트호벤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영표(28)가 소속팀으로부터 4년간 재계약을 제안받았다.
이영표의 매니지먼트사인 지쎈㈜의 김동국 대표는 11일 "최근 에인트호벤으로부터 4년간 계약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구체적인 재계약조건에 대해협의중이지만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현재 에인트호벤과 내년 6월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1년 계약연장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최근 잉글랜드를 방문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구단으로부터 이영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공식적인 협상테이블에 앉은 것은 아니지만 이영표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경우 150만유로(약 19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인트호벤은 이영표가 이적할 경우 이적료를 400만유로(약 52억원)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 계약상에도 이적료가 200만유로 이상일 경우 선수의장래를 생각해서 오는 7월 이후에 다른 구단으로부터 공식 영입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에인트호벤이 4년 계약연장에 대해 연봉 등 현재의 조건보다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김 대표는 "이영표는 에인트호벤을 좋아하고 있지만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경우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며 "에인트호벤과 계속 협상을해야하지만 여의치못할 경우 예상 외로 빠르게 이적이 성사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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