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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 첫골 ‘박지성 축구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전시키로 |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터뜨릴 때 신었던 축구화가 국내에 전시된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최근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가 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이탈리아)과의 4강 2차전에서 박지성이 신었던 축구화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박지성은 전반 9분 통렬한 왼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포를 신고했다.
박성종씨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귀국해 이 축구화를 전달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박지성 코너’가 완성되는 대로 일반인들에게 축구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앞서 이 축구화에다 자신의 사인을 넣어 아버지한테 선물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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