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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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청소년축구 14일 모로코전 |
박주영·김승용등 없이 실전점검
‘프로만 있냐? 청소년팀도 있다.’
박성화 감독의 청소년축구대표팀(20살 이하)이 14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공설운동장에서 모로코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SBS스포츠 생중계)를 통해 11일 소집 이후 첫번째 실전을 벌인다. 모로코는 21일 열리는 부산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참가차 12일 입국했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박주영(FC서울)이 빠진 데다가 김승용(〃) 백지훈(〃) 등 이미 소집된 선수들도 15일 프로축구 개막전 출전을 위해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 공백을 메우는 선수들은 대표팀에 처음 들어왔거나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을 맞은 박성화 감독은 “완벽한 호흡이나 조직력을 이뤄내기는 힘들다”며 “승패에 대한 부담없이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3월 수원컵 4개국 국제청소년대회에서 뜬 미드필더 온병훈(숭실대) 이용래(고려대)가 주력군으로 나서며, 공격수 심우연(건국대)과 이승현(한양대)이 이 기회에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 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정인환(연세대) 안태은(조선대)이 건재해 든든하다. 2년 전 17살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뛰었던 공격수 양동현도 모습을 드러낸다.
박 감독은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선수들의 전투의욕은 강하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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