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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2 21:40 수정 : 2005.05.22 21:40

라돈치치 2골·노종건 1골…광주에 역전승
부산·포항 안방서 각각 대구·성남 두들겨

프로축구 ‘두살배기’ 인천 유나이티드가 3연승으로 정규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천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케이리그 광주 상무와의 원정 3차전에서 2골을 꽂아넣은 라돈치치와 노종건(1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15일), 울산 현대(18일)를 잇달아 1-0으로 꺾은 인천은 단독 1위(승점 9)를 질주했다.

인천은 이날 광주의 국가대표 공격수인 정경호에게 전반 34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인천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장신 공격수 라돈치치(1m92)는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오른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이정수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슛을 성공시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인천은 후반 31분 다시 광주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10분 뒤 미드필더 노종건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초 인천의 창단과 함께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노종건은 데뷔 첫 골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기쁨을 누렸다.

인천은 올시즌을 앞두고 최태욱을 일본 제이리그 시미즈로 이적시키면서 특별한 스타없이 팀을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장외룡 감독이 짱짱한 조직력을 구축하면서 정규시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구FC를 안방에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둔 뒤 돌려보냈고, 포항 스틸러스도 성남 일화와의 안방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22일 전적〉


광주 2-3 인천(1:1/1:2) △득점=정경호(전34분) 심재원(후31분·이상 광주) 라돈치치(전35분·후22분) 노종건(후41분·이상 인천)

부산 2-1 대구(0:0/2:1) △득점=박성배(후7분) 루시아노(후22분·이상 부산) 진순진(후24분)

포항 2-1 성남(1:0/1:1) △득점=황진성(전8분) 오승범(후25분·이상 포항) 우성용(후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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