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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5 08:31 수정 : 2005.05.25 08:31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축구팀 알 알리가 최근반정부 시위로 유혈참극이 빚어진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포기했다.

알 알리는 안전 문제를 우려해 26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네프치 페르가나(우즈베크)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가지 않을 것을 25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다음달 3일 타슈켄트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대한축구협회와 AFC는 알 알리-네프치전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개최지 변경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알 알리의 모하메드 마타르 대변인은 "우리는 두바이를 비롯한 어디에서든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안전 문제 때문에 타슈켄트에서는 경기하지 않겠다"면서 "그곳에는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주장했다.

마타르 대변인은 또 "AFC에 벌금을 낼 준비가 돼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도 경기수익을 챙기지 못한 데 따르는 보상을 해줄 것"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절대 우즈베키스탄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민간인과 정부 관료를 공격한 169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발표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정부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서방 언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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