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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6 18:49 수정 : 2005.05.26 18:49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가운데)과 최문순 문화방송 사장이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05 MBC세계유소년축구대회 협약식을 마친 뒤, 한국유소년축구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15개 나라 축구 꿈나무들이 다음달 한국에서 실력대결을 펼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최문순 문화방송 사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업무 조인식을 열고 “6월14일부터 6일간 13살 이하 2005 MBC세계유소년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브라질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아일랜드 등 14개국의 유소년대표팀 혹은 클럽소속팀과 한국유소년대표팀, 차범근축구교실 등 16개팀이 출전한다. 4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을 가린다.

주최 쪽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라고 밝혔고, 정 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제2, 제3의 박주영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승진출 팀의 경우 6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전·후반 50분씩 경기를 치러야 하는 등 체력부담이 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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