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27 18:24
수정 : 2005.05.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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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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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전 선제골 195cm 장신
청소년대표 엔트리 21명 확정
1m95 장신 공격수 심우연(20·건국대2)이 2005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10~7.2 네덜란드)를 앞둔 박성화호에 새로운 공격 카드로 떠올랐다.
박성화 감독은 27일 “심우연은 힘과 스피드를 위주로 하는 현대축구에서 걸맞은 선수”라며 “후반 조커로 쓸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심우연은 26일 콜롬비아와의 파크랜드컵 2005 부산국제청소년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쳤으며, 27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세계청소년대회 출전 최종엔트리 2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우연의 등장으로 박성화 감독은 공격라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청소년대표팀의 주 공격수는 박주영(FC서울) 김승용(〃) 신영록(수원 삼성) 등 3명. 하지만 박주영은 본프레레호에 차출돼 있고, 신영록은 부상중이어서 박 감독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우연이 중앙공격수로 투입되면,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위협적일 수 있다는 게 박 감독의 판단이다.
박 감독은 “오장은(대구FC)과 이강진(도쿄 베르디)을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드필드의 압박을 강화하기엔 현재 진용으로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온병훈(숭실대)과 조원광(FC소쇼)을 명단에서 탈락시킨 이유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청소년대표팀 최종엔트리>
△문지기=정성룡(포항) 김대호(숭실대) 차기석(전남) △수비수=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이강진(도쿄 베르디) 이요한(인천) 정인환(연세대) 박희철(홍익대) 안태은(조선대) △미드필더=백지훈(서울) 박종진(수원고) 백승민(연세대) 오장은(대구) 황규환(수원) 이승현(한양대) 신형민(홍익대) △공격수=박주영 김승용(이상 서울) 신영록(수원) 심우연(건국대) 이근호(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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