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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16:58 수정 : 2005.06.01 16:58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매 경기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드러냈다.

대회 장소인 네덜란드 출국을 이틀 앞두고 1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을 재소집한 박 감독은 훈련 시작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매 게임이 결승과 같다.

특히 첫 경기(스위스전)를 지면 16강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목표는 이미 4강으로 잡혀져 있다"면서도 "단 우리 조는 최강팀들로짜여있어 첫 경기에서 실패한다면 예선통과도 어려울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이 속한 F조는 세계적인 축구 강호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 유럽의 복병 스위스가 버티고 있어 '죽음의 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달 말 부산에서 파크랜드컵 국제청소년대회를 치렀던 박 감독은 "콜롬비아,호주와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체격과 체력이 열세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최종 엔트리에 선수 1~2명을 바꿔넣은 것도 그 때문"이라며 신형민(홍익대)의 발탁 배경을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K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맹활약하는 백지훈(서울)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압박에 밀려 백패스를 남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예로 들며 "청소년이라도 세계대회라면 국내 프로보다도 더 힘들 수 있다"고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염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성인대표팀에 동행한 박주영(서울), 김진규(이와타)를 제외한19명의 정예멤버가 대부분 모여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수 있게 된 것에는 만족감을표시했다.

지난주 경주에서 합숙훈련을 했던 박 감독은 "경주 연습을 계기로 부상 선수들이 회복됐고 이제는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실제 연습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훈련한다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날 소집된 청소년대표팀 19명은 비가 그치자마자 포토타임을 마치고 곧바로훈련에 돌입,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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