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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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첫 상대 스위스에 ‘깜깜’ |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열흘 앞둔 박성화호가 첫 상대인 스위스에 대해 아직도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이틀간의 휴가를 보내고 1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재소집한 박성화 20세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 감독은 "매 게임이 결승과 같다.
특히 첫 경기(스위스전)를 지면 16강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위스전을 타깃으로 삼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상대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다고 고백한 것. 박 감독은 "나이지리아나 브라질에 대한 자료는 있는데 유럽 청소년 경기는 중계가 잘 되지 않아 스위스 자료가 거의 없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대한축구협회가 유일하게 확보한 스위스 청소년대표팀의 비디오는 지난4월 열린 독일과 스위스의 유럽청소년선수권 1경기에 불과하며 이날 경기는 박 감독도 현지에서 직접 관전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스피드나 기술이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팀"이라고 평가했지만 "최소한 2경기는 봐야하는데 지금으로서는스위스 선수의 이름을 본다고 해도 어떤 선수인지 알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더군다나 스위스는 세계청소년선수권 본선에는 유럽선수권에 전혀 나오지 않았던 빅리그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당시 독일전과는 크게 달라진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서 현재 경기 비디오만으로는 스위스를 분석하기가 힘든 형편이다.
2004-2005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아스날에서 23경기(프리미어리그 13경기 포함)나 출전한 190㎝의 장신 수비수 필리프 센데로스(20), 네덜란드 리그 우승팀 에인트호벤을 거쳐 이탈리아 브레시아로 임대된 공격수 요한 볼란텐(19) 등이가세할 것이라는 전망. 박 감독은 "우리는 청소년 경기도 무조건 방송을 해주니 남들이 우리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는 무척 쉽다.
하지만 유럽은 로컬 방송밖에 중계해주지 않아 비디오를찾기 힘들다"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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