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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8 18:53 수정 : 2005.06.08 18:53

신영록 첫승 김승용 결승골

“느낌이 좋다.”

박성화호가 2005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살 이하) 개막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박성화 감독의 한국청소년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니메겐의 엔이시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터진 신영록(수원 삼성)과 김승용(FC서울)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3일 새벽 3시30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치른 ‘모의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희망의 싹을 키웠다. 특히 ‘공격의 핵’ 박주영(FC서울)과 ‘수비의 핵’ 김진규(주빌로 이와타)가 빠진 상태서 거둔 승리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짱짱한 허리 힘을 과시하며 경기의 템포를 조절해 나갔다. 박성화 감독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보인 포백 수비를 전반 중반께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등 ‘카멜레온’ 전술을 구사하며 온두라스의 허리를 더욱 옥죄었다. 첫골은 후반에 심우연(건국대)을 교체해 들어간 신영록이 터뜨렸다. 신영록은 후반 39분 구석차기 공이 상대 문전으로 흐르자 몸을 날리며 왼발로 툭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44분 온두라스의 라몬 누녜스에게 중거리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날릴 뻔했다. 그러나 ‘리마리오’ 김승용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신영록이 내어준 공을 벌칙구역으로 몰고 들어가다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이 공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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