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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그리스 격파 |
우크라이나가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첫월드컵 본선행에 바짝 다가섰다.
체코, 터키, 네덜란드는 나란히 대승을 거둬 승점을 보탰다.
우크라이나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2조 9차전에서 후반 36분 안드리 후신이 결승골을 뽑아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를 1-0으로 꺾었다.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를 보유한 우크라이나는 7승2무(승점 23)를 기록해터키(승점 16), 그리스(승점 15)에 멀찌감치 앞서 조 선두를 질주했다.
그리스는 조 3위로 처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조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터키와 사투를 벌이게 됐다.
터키는 파티 테케, 툰카이 산리가 각각 2골씩 터뜨려 카자흐스탄을 6-0으로 대파했다.
1조의 체코는 2m 거한 얀 콜레르가 혼자 4골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마케도니아를 6-1로 대파했고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더크 쿠이트, 필리프코쿠, 로벤 반 페르시에가 골 퍼레이드를 펼쳐 핀란드를 4-0으로 누르고 조 선두를지켰다.
FIFA 랭킹 81위의 약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7조 원정경기에서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선취골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을 뻔 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카를로스마르체나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포르투갈은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결승골로 에스토니아를 1-0으로 제압, 3조 선두를 지켰고 4조에서는 아일랜드가 파로제도를 2-0으로 꺾고 선두가 되면서 '아트사커' 프랑스가 조 4위로 추락했다.
◆9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1조= 체코 6-1 마케도니아 네덜란드 4-0 핀란드 루마니아 3-0 아르메니아 2조= 덴마크 3-1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1-0 그리스 터키 6-0 카자흐스탄 3조= 포르투갈 1-0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1-0 리히텐슈타인 슬로바키아 4-0 룩셈부르크 4조= 아일랜드 2-0 파로제도 5조= 벨로루시 0-0 스코틀랜드 7조= 스페인 1-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8조= 아이슬란드 4-1 몰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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