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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9 14:10 수정 : 2005.06.09 14:10

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 양대산맥 맞대결에서 브라질을 완파했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열린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에서 에르난 크레스포(2골), 후안 리켈메의 연속골로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1골을 만회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3-1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예선전적 9승4무2패(승점 31)를 기록, 브라질(승점 27)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작년 6월 브라질 원정에서 당한 1-3 패배를 똑같은 스코어로 되갚아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홈 경기에서 95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상대전적에서6승9무10패를 기록했다.

호나우두가 빠진 삼바축구의 창끝은 무뎠고 반면 아르헨티나는 정교한 스루패스를 무기로 브라질 수비진을 사정없이 뒤흔들었다.

브라질 격파의 선봉은 간판 킬러 크레스포였다.

크레스포는 전반 4분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의 스루패스가 일거에 수비축을 허물자 문전 정면에서 땅볼 강슛으로 오른쪽 네트 구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리켈메가 루이스 곤살레스의 짧은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돌면서 호케 주니오르를 제치고 벼락같은 25m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뽑았다.


브라질 수비라인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이 스루패스를 찔러넣을 때마다 어이없이 공간을 내주며 흔들렸고 수비 불안의 여파로 공격진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못했다.

크레스포는 전반 40분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짧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다이빙하며 방향을 돌려놓는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후반 27분 'UFO 슈터' 카를루스가 미드필더 우중간 프리킥 찬스에서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캐넌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브라질은 그러나 호나우디뉴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수비벽에 막히고 후반 38분 아드리아누가 현란한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을 때렸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앞서 콜롬비아는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를 꺾은 3위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고 파라과이는 볼리비아를 4-1로 대파, 선두권 추격에 불을 지폈다.

◆9일 전적

△남미예선 아르헨티나 3-1 브라질 콜롬비아 3-0 에콰도르 파라과이 4-1 볼리비아 칠레 2-1 베네수엘라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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