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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9 18:56 수정 : 2005.06.09 18:56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새벽(한국시각)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어깨동무한 채 환호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연합


최종예선 5경기서 4실점, 본선대비 조직력 다듬어야

한국 축구가 ‘죽음의 원정’을 돌파하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독일월드컵 본선은 내년 6월9일(현지시각)부터 7월9일까지 열린다.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시아 예선 때보다 훨씬 강한 유럽·남미·아프리카 팀들과 조별리그를 벌여야 한다. 이들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비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 5경기에서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4점이나 내줬다. 이란이 1점밖에 내주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일본(3실점) 사우디아라비아(1실점) 등 경쟁팀과 비교해도 수비가 허약하다.



조 본프레레 감독은 9일 쿠웨이트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예 김정우를, 3백에 김한윤-유경렬-김진규를 배치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김남일이나 유상철이 맡던 수비형 미드필더에 들어선 김정우는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전진패스로 리듬을 살려냈다. 청소년대표팀의 김진규나 31살의 노장 김한윤도 자기 몫을 다했다.


그러나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김태영-홍명보-최진철로 이어지는 3백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67%의 네티즌이 수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당장 뾰족한 대안은 없다. 그러나 송종국 조병국 등 잠재력 큰 선수들을 점검하고, 수비조직력을 다듬어야 한다는 데는 목소리가 일치한다. 수비가 강한 한국팀, 언제쯤 가능할까?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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