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축구, 안태은 스위스전 결장

20세이하(U-20) 청소년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안태은(조선대)이 부상으로 2005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안태은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스위스전에 나올 수 없다.

다친 곳이 인대라서 금방 낫지 않는다.

뛰는 것은 괜찮지만 킥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안태은은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부터 박성화호 주전 자리를 꿰차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맹활약한 핵심 멤버 가운데 하나. 박 감독은 안태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드필더 오장은(대구)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는 것과 수비라인을 스리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중이다.

= 개막전서, 피살 베냉 골키퍼 추모 = 0...10일 밤 11시 케르크라데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전 베냉과 호주의 경기에 앞서 지난 1월 사망한 베냉 청소년대표팀의 골키퍼 예소우푸 사미우에 대한 1분간의 묵념을 실시한다.

사미우는 지난 1월 아프리카청소년대회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3골을 실점해0-3으로 패한 뒤 고국팬들의 구타로 사망, 국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 아르헨티나.미국, 부상으로 선수 교체 = 0...아르헨티나와 미국이 2005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무대 개막을 앞두고 부상 선수를 각각 한명씩 교체했다.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더 호세 소사를 파트리시오 페레스로, 미국은 미드필더 팀 워드를 마이클 해링턴으로 각각 바꿨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10일 밝혔다.

FIFA는 부상 선수에 한정해 각 팀의 개막전 24시간 전까지 선수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