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 대전(1:0/0:1) △득점=김정겸(전39분·전북) 정성훈(후46분·대전) 부천 1-0 대구(1:0/0:0) △득점=변재섭(전35분·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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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성배 물만난 ‘흑상어’ |
선제골 넣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인천과 1-1비겨
‘흑상어’ 박성배(30·부산 아이파크)가 물을 만났다.
박성배는 11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골+도움주기)의 무서운 파괴력을 발휘했다. 팀은 비록 1-1로 비겼지만, 4월 FC서울에서 부산으로 임대된 뒤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5골 2도움주기로 최정상급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셈이다. 박성배는 특히 5월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고 정규리그 3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올초 전북→서울→부산으로 팀을 옮기면서 출전기회도 잡지 못해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박성배는 자기를 알아준 이안 포터필드 부산 감독에 보은하듯, 이날도 후반 25분 골지역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부산 클럽하우스(숙소)에서 독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박성배는 “이제는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한다. 언제든 골을 터뜨릴 준비가 돼 있다”며 부쩍 커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덕분에 부산은 2승2무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규리그 4연승 선두를 달리던 인천은 박성배의 골에 첫 패배를 안을 뻔했으나 후반 43분 셀미르의 동점골로 무패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11일 전적>(앞팀이 홈팀)
인천 1-1 부산(0:0/1:1) △득점=박성배(후25분·부산) 셀미르(후43분·인천)
성남 1-1 전남(0:0/1:1) △득점=남궁도(후8분·전남) 박우현(후41분·성남)
전북 1-1 대전(1:0/0:1) △득점=김정겸(전39분·전북) 정성훈(후46분·대전) 부천 1-0 대구(1:0/0:0) △득점=변재섭(전35분·부천)
전북 1-1 대전(1:0/0:1) △득점=김정겸(전39분·전북) 정성훈(후46분·대전) 부천 1-0 대구(1:0/0:0) △득점=변재섭(전35분·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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