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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당분간 고정 출장 가능성 |
빅리그 진출 사상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의 괴력을 뽐낸 '빅초이'최희섭(26.LA 다저스)이 당분간 고정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 글러브에 빛나는 유격수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라인업 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자리에 이스투리스 대신 3루수 안토니오 페레스를 기용하는 한편 3루수는 올메도 사엔스에게 맡겼다.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최희섭과 교대로 1루수를 맡아왔던 사엔스는 이날 상대 선발로 우완 브래드 래드키가 나왔지만 선발로 기용된 것. 따라서 이스투리스의 부상이 계속되는 한 플래툰시스템은 가동을 잠시 멈추고최희섭 역시 좌투수가 기용되더라도 당분간은 붙박이 1루수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네소타와의 주말 3연전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방망이가 후끈 달아오른최희섭이기에 출장 기회만 온전히 보장된 다면 타격감을 유지하기가 한결 쉬울 것이라는 평가. 한편 다저스는 경기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14일까지 이스투리스가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스투리스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비슷한 증상에서 회복하는 데 1주일 가량 걸렸다"고 밝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복귀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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