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스위스전에 이어 이날도 네덜란드 교민 150여명이 에멘스타디움을 찾은 가운데 독일 교민도 40여명이 가세해 본부석 왼쪽 스탠드를 가득 채우고 곳곳에 태극기를 장식한 뒤 북과 막대풍선을 울려댔다. 리듬감 넘치는 악기 연주와 열정적인 춤으로 무장한 나이지리아 응원단도 대표팀 유니폼 색깔인 흰색과 녹색 옷을 맞춰입고 나와 한국의 붉은색과 대조를 이뤘다. 나이지리아의 한 축구팬은 "나이지리아에서만 100명이 왔고 유럽에 살고 있는 교민 300명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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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신영록·김승용, 스리톱 출격 |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예상대로 박주영(서울)-신영록(수원)-김승용(서울)의 스리톱을 선발출격시켰다.
미드필더로는 백지훈(서울)과 백승민(연세대), 오장은(대구)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신형민(홍익대)-김진규(이와타)-이강진(도쿄 베르디)-안태은(조선대)의 포백 라인이 주전 수비수로 나왔다.
골키퍼는 변함없이 차기석(전남). 상대팀 나이지리아는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부상당한 주전 공격수 프로미세 이삭을 한국전 선발명단에서 제외시켰고, 미드필더 잉카 아데데지도 치네두 오그부케로 교체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소속의 공격수 솔로몬 오코론쿼와 타예 타이우(올림피크 마르세유), 존 오비 미켈(린) 등 나머지 주전 선수들은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다.
= 본프레레 감독, 나이지리아전 관전 = 0...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날 에멘스타디움을 방문해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실수로 미처 자신의 입장권을 구해놓지않아 잔뜩 부은 표정. 한국 취재진이 인터뷰를 부탁하자 본프레레 감독은 협회 직원을 가리키며 "그에게 물어봐라. KFA(대한축구협회)는 티켓도 사주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았다.
반면 과거 알고 지내던 나이지리아 '더 선'지의 그볼라한 다다 기자와는 반갑게악수를 주고받으며 해후를 즐기는 모습. 다다 기자는 "본프레레 감독이 예전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취재기자로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 붉은악마.나이지리아 서포터스, 응원대결 '후끈' = 0...붉은악마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독일 지역 교민들로 이뤄진 약 200여명의 한국 응원단은 나이지리아의 서포터스들과 불꽃튀는 응원전을 펼쳤다.
지난 13일 스위스전에 이어 이날도 네덜란드 교민 150여명이 에멘스타디움을 찾은 가운데 독일 교민도 40여명이 가세해 본부석 왼쪽 스탠드를 가득 채우고 곳곳에 태극기를 장식한 뒤 북과 막대풍선을 울려댔다. 리듬감 넘치는 악기 연주와 열정적인 춤으로 무장한 나이지리아 응원단도 대표팀 유니폼 색깔인 흰색과 녹색 옷을 맞춰입고 나와 한국의 붉은색과 대조를 이뤘다. 나이지리아의 한 축구팬은 "나이지리아에서만 100명이 왔고 유럽에 살고 있는 교민 300명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
지난 13일 스위스전에 이어 이날도 네덜란드 교민 150여명이 에멘스타디움을 찾은 가운데 독일 교민도 40여명이 가세해 본부석 왼쪽 스탠드를 가득 채우고 곳곳에 태극기를 장식한 뒤 북과 막대풍선을 울려댔다. 리듬감 넘치는 악기 연주와 열정적인 춤으로 무장한 나이지리아 응원단도 대표팀 유니폼 색깔인 흰색과 녹색 옷을 맞춰입고 나와 한국의 붉은색과 대조를 이뤘다. 나이지리아의 한 축구팬은 "나이지리아에서만 100명이 왔고 유럽에 살고 있는 교민 300명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에멘<네덜란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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