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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6 11:19 수정 : 2005.06.16 11:19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지역 축구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16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예선 F조 2차전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대1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두 주역인 박주영(FC서울)과 백지훈(FC서울) 선수는 각각 대구 청구고와 안동고를 졸업했다.

85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이날 후반 종료 5분도 채 남지 않은 절망적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밤잠을 설치고 응원하던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 뒤에는 든든한 수비로 이들을 뒷받침해 준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선수가 있었고 이승현(한양대) 선수 또한 벤치를 지키며 언제든지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들 4명은 모두 85년생 동갑내기로 박주영과 이승현은 대구 청구고를, 백지훈과 김진규는 안동고를 나왔다.

이 가운데 박주영과 김진규 선수는 청소년대표와 함께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등 네 선수 모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재목들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팀에는 포철공고 출신인 이동국 선수도 맹활약하고 있는 등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경북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지역 출신 대표선수가 한명도 없어 지역 축구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었다"면서 "현재 지역에서 축구를 배운선수들이 국위 선양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에 지역 축구인들의 자부심이 커지고있다"고 말했다.

(대구.안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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