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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7 18:10 수정 : 2005.06.17 18:10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앞)가 17일(한국시각)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그리스의 이오안니스 구마스에 한발 앞서 공을 차지하고 있다. 라이프치히/AP 연합

컨페더레이션스컵 1-2 역전패

“유로 2004 우승팀이 별거냐!”

17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온에서 열린 2005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 2002 한-일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아드리아누(인테르밀란) 호비뉴(산토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올랭피크 리옹) 등 초호화 진용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3-0으로 대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챔피언 브라질은 간판스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 출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4 피파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를 축으로 ‘떠오르는 별’ 호비뉴, 아드리아누, 카카(AC밀란) 등 신예들로 구성된 공격진의 화력은 막강했으며 2006 독일월드컵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줬다.

아드리아누는 전반 41분 30m짜리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고, 만 21살의 호비뉴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수 질베르투(헤르타 베를린)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2003년 7월 19살의 나이에 브라질 대표로 처음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출전해 주목을 끌었던 호비뉴는 이날 눈부신 활약으로 이날의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호비뉴는 이날까지 에이매치에 13번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카카와 교체 투입된 주니뉴는 4분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명장’ 오토 레하겔 감독의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 주역 테오 자고라키스 등을 앞세워 삼바축구와 맞섰으나 무기력했다.

하노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아시아 챔피언(2004 아시안컵 우승) 일본은 전반 12분 야나기사와 아쓰시(이탈리아 메시나)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결국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17일 전적〉

△B조=브라질(1승) 3-0 그리스(1패)

멕시코(1승) 2-1 일본(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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