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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0 18:14 수정 : 2005.06.20 18:14

멕시코의 하레드 보르헤티(9번)가 20일(한국시각)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경기에서 브라질 문지기 디다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하노버/AP 연합

컨페드컵 맥시코에 0-1 패배

19개 슛 난사 1골도 못넣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19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20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5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지난해 남미대륙 챔피언(코파아메리카대회 우승)인 브라질은 슈팅수 19-8(유효슈팅 6-5)로 앞서며 멕시코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14분 멕시코의 32살 골잡이 하레드 보르헤티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일본과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북중미대륙 챔피언 멕시코는 2승으로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1차전에서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챔피언 그리스를 3-0으로 대파했던 브라질은 1승1패 조 2위로 밀렸다. 브라질은 23일(새벽 3시45분·KBS스카이 생중계) 쾰른에서 4강 티켓이 걸린 조 2위 자리를 놓고 일본(1승1패)과 맞붙는다.

지난해 7월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브라질에 0-4 참패를 당했던 멕시코는 이번 승리로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4무11패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이후 국가대표간 경기(A매치) 19경기 무패를 달렸다. 이날의 영웅 보르헤티는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골키퍼와 동료들이 미리 움직이는 바람에 3번이나 킥을 한끝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후반 결승골로 이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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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인테르밀란) 호비뉴(산토스) 카카(AC밀란)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 등을 앞세운 브라질은 볼 점유율 55%로 앞섰으나, 골 결정력 부재에 울어야 했다. 멕시코의 골키퍼 오스왈드 산체스는 이날 삼바군단의 공격을 신들린 듯 막아내며,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지난해 아시안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일본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오구로 마사시(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그리스를 1-0으로 꺾고 첫승을 올려 아시아대표의 체면을 세웠다. 올해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두번씩이나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터뜨렸던 오구로는 이날도 후반 교체 출장 10분만에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20일 B조 전적〉

멕시코(2승) 1-0 브라질(1승1패)

일본(1승1패) 1-0 그리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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