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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3 09:12 수정 : 2005.06.23 09:12

일본축구가 '삼바축구' 브라질과의 대결 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리며 선전했지만 4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에서 펼쳐진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 B조예선 브라질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오구로 마사시(감바 오사카)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브라질에 골득실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6경기동안 1무5패에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던 일본은이날 최다골인 2골을 기록하며 브라질과 함께 B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조3위로 내려앉아 4강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일본은 전반 4분 가지 아키라(FC 도쿄)가 오가사와라 미츠오(가시마)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0분 브라질의 '신성' 호비뉴(21.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전반27분 후쿠니시 다카시(이와타)가 내준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순스케(27·레지나)의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마친 일본은 후반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오구로 마사시가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터트려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다.

후반 43분 나카무라 순스케의 왼발 프리킥이 브라질의 오른족 골포스트를 맞고나오자 오구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왼쪽 골네트를 흔들며 동점포를 터트린 것. 지난 2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북한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타탄생'을 알렸던 오구로는 지난 20일 그리스전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인저리타임 3분동안 역전골을 못넣은 일본은 결국 골득실에서 밀리며 4강 진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또 B조의 멕시코는 이날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승점7)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유로2004 우승국인 그리스는 B조예선 3경기에서 1무2패에 득점없이 4실점만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으로 쓸쓸히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편 브라질은 26일 새벽 A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은 독일과 뉘른베르크에서결승 진출을 다투게 돼 이번 대회 최고의 '빅이벤트'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또 27일에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가 결승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23일 전적 △2005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브라질(1승1무1패) 2-2 일본(1승1무1패) 멕시코(2승1무) 0-0 그리스(1무2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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