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지난 19일 호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신성 루시아노 피게로아. 피게로아는 연장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의 다리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극점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차기까지 몰고갔다. 양팀의 희비는 멕시코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의 6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양팀 모두 5명의 키커까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해 5-5가 된 상황. 하지만 멕시코 6번째 키커 리카르도 오소리오의 슛은 골키퍼 헤르만 룩스의 선방에 걸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착실히 골로 연결, 결승행 티켓을 어렵게 거머쥐었다. 호세 페케르만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패한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브라질과의 결승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피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야망이 있고 무엇을 원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며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32.인터 밀란)는 이날 통산100번째 A매치를 치러 디에고 시메오네(106경기)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 사상 두번째로 '센추리클럽'(국가대표팀 간 경기 100회 이상 출장)에 가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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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축구, 아르헨-브라질 결승 격돌 |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하노버스타디움에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연장 120분 간의 혈투에서 1-1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전날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던 전통의 라이벌 브라질과 오는 30일 오전 3시45분 프랑크푸르트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전.후반 90분간을 득점없이 마치고 연장에 돌입했다.
후반 45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멕시코 선수를 걷어차 이번 대회 제1호 퇴장 선수가 됐고, 곧이어 추가 시간이 적용되던 중 멕시코 수비수라파엘 마르케스가 2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역시 퇴장당해 연장전은 각각 10명씩의선수로 싸웠다.
결승행 문턱에 먼저 다다랐던 건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연장 전반 14분 카를로스 살시도가 알베르토 메디나의 패스를 받아 왼쪽을 치고 들어간 뒤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지난 19일 호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신성 루시아노 피게로아. 피게로아는 연장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의 다리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극점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차기까지 몰고갔다. 양팀의 희비는 멕시코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의 6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양팀 모두 5명의 키커까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해 5-5가 된 상황. 하지만 멕시코 6번째 키커 리카르도 오소리오의 슛은 골키퍼 헤르만 룩스의 선방에 걸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착실히 골로 연결, 결승행 티켓을 어렵게 거머쥐었다. 호세 페케르만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패한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브라질과의 결승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피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야망이 있고 무엇을 원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며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32.인터 밀란)는 이날 통산100번째 A매치를 치러 디에고 시메오네(106경기)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 사상 두번째로 '센추리클럽'(국가대표팀 간 경기 100회 이상 출장)에 가입했다. (서울/연합뉴스)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지난 19일 호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신성 루시아노 피게로아. 피게로아는 연장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의 다리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극점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차기까지 몰고갔다. 양팀의 희비는 멕시코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의 6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양팀 모두 5명의 키커까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해 5-5가 된 상황. 하지만 멕시코 6번째 키커 리카르도 오소리오의 슛은 골키퍼 헤르만 룩스의 선방에 걸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착실히 골로 연결, 결승행 티켓을 어렵게 거머쥐었다. 호세 페케르만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패한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브라질과의 결승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피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야망이 있고 무엇을 원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며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32.인터 밀란)는 이날 통산100번째 A매치를 치러 디에고 시메오네(106경기)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 사상 두번째로 '센추리클럽'(국가대표팀 간 경기 100회 이상 출장)에 가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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