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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18:19 수정 : 2005.06.28 18:19

축구화 던져서라도 의사표시 확실히 하라

“박지성은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확실한 의사표현에도 애써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안착을 위해 던진 조언이다.

홍명보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성이가 네덜란드리그를 경험하면서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좋아지는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한 것처럼 잉글랜드에서도 잘 할 것”이라며 “지성이가 최소한 축구장 안에서 이뤄지는 영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영어 실력 못지않게 자기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의사표현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라커룸에서 축구화라도 던져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만이 있고 문제가 발생해도 언어표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그냥 쌓아놓고 넘어가면 자신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홍명보는 당시 박지성과 같은 방을 쓴 바 있다. 홍명보는 “지성이는 그 때도 성실하고 착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팀에 해가 되는 플레이는 절대 하지 않는 선수였다”고 회고했다. 홍명보는 다음달 중순 고려대 출신 축구인과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친선경기를 뛴 뒤 20일께 유학중인 미국으로 돌아간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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