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좋은 날이다"며 생애 첫 헤딩골을 터뜨린 데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백지훈은 데뷔 이후 두 시즌 동안 주로 교체멤버로 뛰어왔지만 스승 이장수 감독을 따라 FC 서울로 이적한 올 시즌 드디어 자신의 가능성을 맘껏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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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 ‘나도 해결사’ |
"전남에 있을 때나 컵대회 때보다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나이지리아전의 영웅' 백지훈(20.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백지훈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9분 김동진의 크로스를 달려들면서 헤딩슛, 귀중한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해와 올해 컵 대회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한 적은 있지만 K리그 정규리그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 중앙 미드필더로서 골 사냥보다는 허리 싸움과 경기 조율이 주된 임무이기는 하지만 세계청소년선수권을 계기로 골 결정력에도 새롭게 눈을 뜬 느낌이다.
백지훈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에멘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종료 직전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뿜어 '3분의 기적'을 연출한 바 있다.
당시 경기를 마친 뒤 "축구인생 최고의 골"이라며 흥분했던 백지훈의 상승세는 소속팀 FC 서울에 돌아와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함께 돌아온 청소년대표 동료인 박주영, 김승용이 체력저하로 쉬는 동안에도 지난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뛰며 경기감각을 조율한 백지훈은 이날 드디어 90분을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것. 특히 백지훈은 이날 결승포에 대해 "개인적으로 축구하면서 헤딩골은 처음 넣었다.
굉장히 좋은 날이다"며 생애 첫 헤딩골을 터뜨린 데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백지훈은 데뷔 이후 두 시즌 동안 주로 교체멤버로 뛰어왔지만 스승 이장수 감독을 따라 FC 서울로 이적한 올 시즌 드디어 자신의 가능성을 맘껏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굉장히 좋은 날이다"며 생애 첫 헤딩골을 터뜨린 데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백지훈은 데뷔 이후 두 시즌 동안 주로 교체멤버로 뛰어왔지만 스승 이장수 감독을 따라 FC 서울로 이적한 올 시즌 드디어 자신의 가능성을 맘껏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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