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1 18:40
수정 : 2005.07.01 18:40
3일 성남·서울전‥ 부산은 10경기째 무패 도전
‘장맛비도 우릴 막지 못한다.’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가 통산 최다골에 도전하는 김도훈(성남 일화)과 ‘천재골잡이’ 박주영(FC서울)의 맞대결, 선두로 부상한 부산 아이파크의 전남 원정 카드 등으로 이번 주말 장맛 속 열기 지피기에 나선다.
김도훈이냐, 박주영이냐= 3일 오후 7시 성남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 FC서울의 대결은 김도훈과 박주영의 등장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케이리그 통산 최다골(110골)에 근접한 김도훈(108골)은 이날 대기록 작성을 위한 추가골 조준에 들어갔다. 29일 득점포가 터졌기 때문에 감은 좋다. 그러나 서울에는 환상적인 드리블의 박주영이 버티고 있다. 박주영은 3월13일 성남과 경기에서 프로 데뷔 1호골을 뿜어내 성남제2운동장이 반갑다.
부산, 전남 원정길 일내나=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는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3무 승점 21)로 단독선두다. 줄곧 선두였던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8)를 훌쩍 앞서 있다. 부산은 3일 밤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선두 루시아노(6골)의 결정력과 전천후 플레이어 뽀뽀의 실탄 배달을 앞세워 선두 굳히기를 노린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의 전남이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인데다, 5월5일 삼성하우젠컵대회 때는 부산이 전남에 1-2로 져, 포터필드 감독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막판 선두 뒤집기를 노리는 울산 현대(4위·승점 16), 포항 스틸러스(3위·승점 17)가 각각 대구FC와 부천 에스케이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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