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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호비뉴 2천980만달러에 레알행 |
'제2의 펠레'로 불리며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른 호비뉴(21)가 2천980만달러의 몸값을 받고 스페인 프로축구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프로축구 산토스 소속인 호비뉴는 이날 오후 구단주인 마르셀로 테이셰이라의 자택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간 관계자와 만나 이적에 전격합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호비뉴의 몸값으로 1천5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산토스측이 지연작전을 쓰며 버티는 바람에 협상이 늦어지자 호화 구단답게 이날 2배 가까운금액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호비뉴는 협상을 마친 뒤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과 함께 한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비뉴는 172㎝, 60㎏로 체구는 작지만 빠른 발과 환상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지난해 브라질 리그에서 37경기 동안 21골을 작렬시키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2004년 올해의 브라질 선수상'을 수상했다.
'영원한 축구황제' 펠레도 호비뉴가 15살 청소년 시절부터 "언젠가 나를 뛰어넘을 선수"라고 극찬해 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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