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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4 11:02 수정 : 2005.07.04 11: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면 통역없이 부딪히면서팀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적응이 빨리 되니까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앞둔 박지성(24)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환담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박지성은 "귀국 후에 바빴지만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건 아니다.

마음의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데 인터뷰가 부담스럽지 않나. △특별히 부담감은 없다.

반복되는 질문이 약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광고 촬영을 했는데 어땠나. △술 광고를 찍었지만 진짜로 술을 마신 건 아니라 어렵지는 않았다.

(웃음) 익숙하지 않은데 10시간이나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광고 촬영이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게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싫다고 안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만일 축구를 하는데 조금이라도 지장을 준다면 언제든지 외부 행사나 광고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빨리 가고 싶나. △특별히 빨리 가고 싶다기 보다는 마음의 준비를 잘 하고 있다가 가서 잘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취업비자(워크퍼밋)가 나오는대로 합류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의사소통은 어떻게 할 건가. 네덜란드에서도 영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합류하면 통역없이 곧바로 그냥 의사소통을 할 참이다.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했다.

직접 부딪혀서 배우는 게 더 빨리 배우는 길이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역이 있으면 아무래도 동료들과 거리감이 생길 것 같다.

--맨체스터로 갈 때 누구랑 같이 가나. △처음에는 회사(에이전트) 분들과 같이 간다.

자리가 어느 정도 잡히고 나면부모님을 모시도록 하겠다.

집이나 차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가서 보고 결정할 것이다.

--행사나 광고 일정 때문에 훈련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나름대로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휴가기간에 내 몸을 혹사하지도 않았고 훈련 부족으로 몸이 덜 만들어진 상태도 아니다.

--결혼 등 인생계획을 생각하고 있나. △아직 결혼 생각은 없지만 결혼 자체가 한 남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평생 같이 할 사람이 생기면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외국인도 신부로 맞을 의향이 있나. △(웃음) 그건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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