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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5 19:43 수정 : 2005.07.05 19:43

오늘 FC서울 누르면 7년만의 정상

‘무명군단’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7년 만에 우승축포를 쏠 수 있을까?

6일 오후 7시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리는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 전기리그 경기 중 단연 관심사는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의 경기다.

부산은 전기리그 7승3무(승점 24) 무패행진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이기면 남은 경기에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울산 현대(6승1무3패 승점 19)와 승점 차가 ‘5’여서, 행여 지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부산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흑상어’ 박성배, 루시아노, 뽀뽀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FC서울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부산으로서는 2000년 현대산업개발이 팀을 인수한 이후 첫 리그 우승 도전. 전신인 부산 대우 로얄즈 시절까지 포함하면, 1998년 필립 모리스컵 우승 이후 7년만의 정상도전인 셈이다.

부산은 무실점 전승으로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과해 8강에 안착해 있는 상황이다. 스타급 선수는 거의 선수가 없지만,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명지휘 아래 끈끈한 조직력으로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은 ‘우승 예감’이라는 테마로 이날 경기장에 붉은 상의를 입고 오는 팬들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등 다채로운 우승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이에 맞서는 FC서울은 ‘천재 골잡이’ 박주영, ‘꽃미남’ 백지훈, ‘리마리오’ 김승용 등 청소년대표 3인방과 김은중·히칼도 등을 내세워 3일 성남 일화에 당한 참패(1-4)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2위 울산은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안방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선다. 울산은 포항을 무조건 잡고, 부산이 지거나 최소한 비기는 상황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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