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클럽축구 결승1차전
브라질의 명문클럽 상파울루와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축구 대항전) 결승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파라나엔세는 7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전반 14분 스트라이커 알로이시오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7분 수비수 두르발의 뼈아픈 자책골로 상파울루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1960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같은 나라 클럽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관심을 모은 이날 결승전은 두팀 통틀어 무려 62개의 반칙이 나올 만큼 격렬하게 진행됐다.
파라나엔세는 이날 안방경기였지만 연고지인 쿠리티바에서 남쪽으로 700㎞나 떨어진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안방구장인 교세라 아레나는 2만4천명 정도를 수용하는데, 결승전의 경우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치르도록 대회 규정이 돼 있기 때문이다. 2차전은 1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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