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9 09:05
수정 : 2005.07.13 03:13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영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유력지 '알헤메인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뒤를 이어 이영표도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로 떠날 것을 감안해 살로몬 칼루(페에노르트)의 영입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또 "유럽의 빅리그 팀들이 원하고 선수 자신들도 가고 싶다면 인위적으로 막을수 없다"며 "선수들의 원하는 데로 보내는 게 현재 축구계의 풍토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이 영입하려는 칼루는 20살의 어린 공격수로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20골을 넣은 페예노르트의 주전 공격수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도 이날 '히딩크 감독은 이영표의 이적을 두려워 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히딩크 감독은 원칙적으로 이영표의 이적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히딩크 감독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헤이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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