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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3 20:40 수정 : 2005.07.13 22:48

13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고려대 올스타-에인트호벤의 친선경기에서 에인트호벤 이영표가 고대올스타 이용찬을 밀착마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챔피언 PSV에인트호벤이 고려대 올스타를 힘겹게 제압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1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고려대 개교 100주년 기념 친선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호베르트의 결승골로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고려대OB 프로올스타팀을 1-0으로 눌렀다.

박주영, 홍명보가 뛴 고려대 올스타와 이영표, 헤셀링크, 파르판이 버틴 에인트호벤의 대결은 선수들의 이름값에서는 빅 매치였으나 양팀 모두 준비가 덜 된 탓에 그다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히딩크 감독 앞에서 골 감각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전반 초반 상대 선수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단 6분만 뛰고 최성국과 교체됐다.

김대의, 노정윤, 김정우 등을 선발 투입한 고려대 올스타는 전반 12분 유상수가 수비수를 제치고 논스톱 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최성국의 터닝 센터링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공격 빈도는 고려대 올스타가 많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에인트호벤의 몫이었다. 두포르, 베렌스 등 2진급 신예를 대거 기용한 에인트호벤은 피스컵 개막전에 대한 부담 때문인 듯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다 한번 잡은 찬스에서 결승골을 뿜어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베르트는 전반 43분 수비수의 볼 처리가 길어지자 볼을 낚아챈 뒤 쏜살같이 문전으로 돌파해 아크 정면에서 강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네트 왼쪽을 갈랐다. 홀로 남은 에인트호벤의 태극전사 이영표는 후반부터 교체 투입돼 왼쪽 측면에서 공수의 연결고리로 성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고려대 OB올스타 선수들이 13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에인트호벤과의 경기를 마친 뒤 고대 응원석에 찾아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고려대 올스타는 후반들어 헤셀링크, 파르판, 알렉스 등 주전을 투입한 에인트호벤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분 최성국이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빗맞았고 후반 13분 최성국의 중거리슛과 29분 조성용의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현역에서 은퇴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는 후반 14분 김정우와 교체 투입돼 중앙수비수로 나서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13일 전적
PSV에인트호벤 1(1-0 0-0)0 고려대 올스타
▲득점= 호베르트(전43분.에인트호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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