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4 22:21
수정 : 2005.07.14 22:23
지난시즌 프랑스리그 3위팀
몸값 500만유로 지불 응해
‘초롱이’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가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 명문 AS모나코와 본격적인 이적협상에 들어갔다.
네달란드의 <텔레흐라프>지는 14일(한국시각) “AS모나코가 (이영표의 이적을 위해) 에인트호벤이 원하는 500만유로(약 62억원)을 지불하겠다고 통보해와 협상이 급진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에인트호벤은 얼마전 모나코 쪽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도 13일 고려대 올스타와의 경기가 끝난 뒤 열린 만찬에서 “팀으로선 아쉬운 일이지만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게 당연하다”며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이영표의 이적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모나코는 2003∼200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FC포르투(포르투갈)에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 르 샹피오나에서 3위를 차지한 명문 팀이다.
이영표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최근 같은 리그 FC메스로 이적한 안정환과 맞대결하는 모습을 이번 시즌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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