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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5 23:15 수정 : 2005.07.16 02:13

성남의 김도훈(가운데)이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피스컵코리아 개막전에서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수비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에인트호벤 개막전서 성남에 2-1로 이겨
올랭피크 리옹-온세칼다스는 1-1 무승부


거스 히딩크 감독의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에인트호벤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에서 호베르트의 결승골로 성남 일화를 2-1로 이겼다. 2003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에인트호벤은 A조에서 승점 3을 챙겨 조 1위에게 주어지는 결승전 티켓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3일 입국해 시차로 인한 피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에인트호벤 선수들은 천천히 뛰며,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노리는 경제적인 축구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그러나 경기 시작 3분 만에 노장 필리프 코쿠가 강력한 땅볼 대각선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6만2천여명이 모인 경기장의 분위기는 에인트호벤 쪽이 주도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최전방 공격수 김도훈의 골로 균형을 잡았다. 김도훈은 전반 10분 골지역을 지키던 상대 수비 두 명 사이에 끼여 몸싸움을 벌이면서도 절묘한 오른발 발끝 킥으로 에인트호벤 장신 문지기 고메스의 거미손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팽팽한 승부의 추는 10여분 뒤 다시 에인트호벤쪽으로 기울어졌다. 에인트호벤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베르트가 후방 깊숙한 곳에서 올라온 한번의 패스를 아크 앞 쪽에서 잡아채 들어가면서 성남 문지기의 키를 넘기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추격에 나선 성남은 몸놀림이 활발한 김도훈과 미드필더 김두현, 브라질 출신 두두를 앞세워 에인트호벤 문을 폭격하듯이 두들겼다. 그러나 결정타가 번번히 수비벽에 걸렸고, 후반 31분에는 두두의 자유차기마저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A조 전적

에인트호벤(1승) 2(2:1/0:0)1 성남(1패) △득점=코쿠(전3분) 호베르트(전21분·에인트호벤) 김도훈(전10분·성남)

올랭피크 리옹(1무) 1(1:1/0:0)1 온세 칼다스(1무) △득점=소토(전13분·온세) 디아라(전31분·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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