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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6 21:24 수정 : 2005.07.16 21:25

17일 열릴 예정인 피스컵 축구대회를 위해 광주를 찾은 PSV 에이트호벤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선수 등의 팬사인회가 주최측의 준비부족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광주시의 요청으로 16일 오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팬사인회는 당초 오후 5시30분에 열리기로 했지만 에인트호벤측의 요청으로 1시간 뒤로 미뤄졌다가 결국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팬사인회는 소년소녀가장과 유소년 축구단 등 광주시가 초청한 220여명을 대상으로 따로 마련한 사인회장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측은 사인회장으로 가지 않고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10여분간 주변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줬으며 이를 본 400여명의 시민이 한꺼번에 경기장 입구로 몰리는 바람에 큰 혼잡을 이뤘다.

히딩크 감독도 사인회장을 이용하지 않고 감독석에서 일부 시민들의 사인요구에 응했다.

시민 최모(41)씨는 "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에 달려왔는데 사인은 커녕 아이들이 인파에 떠밀려 시달리기만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시는 "사인회를 열기로 약속했는데 장소가 마련된 사인회라는 사실이 에인트호벤측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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