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21 00:27 수정 : 2005.07.21 00:33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이영표가 20일 열린 2005 피스컵코리아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문지기를 제치며 반대 쪽에 있는 동료에게 골로 연결되는 패스를 하고 있다. 수원/연합

1-1 무승부 다득점 앞서… 초롱이 이영표 선제골 도움주기 빛바래


올랭피크 리옹이 에인트호벤을 제치고 2005 피스컵코리아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르 샹피오나(정규리그) 4연패를 이룬 강호 리옹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에인트호벤과 1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옹은 1승2무(승점5)로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와 동점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선두를 결정해 조 1위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챙겼다.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리옹은 2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B조 1위와 우승상금 200만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4만1812명의 구름 관중이 지켜본 이날 경기의 초반 기선은 ‘초롱이’ 이영표의 멋진 도움으로 선제골을 꽂아넣은 에인트호벤이 잡았다. 4-3-3 전형에서 부동의 왼쪽 수비로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37분 후방의 윌프레드 보우마가 찔러준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잡은 뒤 중앙으로 달려들던 호베르투에게 정확히 밀어줬다. 호베르투는 이를 가볍게 툭 차 리옹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리옹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리옹은 후반 2분 만에 플로랑 말루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말루다는 안토니 레베일레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에인트호벤의 수비수 에릭 아도가 헛발질하는 사이 달려들며 차 넣어 에인트호벤 골 그물을 흔들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욘데용과 이스마일 아이사티 등을 투입하며 전세를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에인트호벤은 온세 칼다스에도 밀리며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리옹은 2003년 이 대회 결승전과 올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에인트호벤에 패배했던 아픔을 설욕했다.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온세 칼다스가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었다.

<20일 전적>(A조)


올랭피크 리옹(1승2무) 1-1 PSV에인트호벤(1승2무)

온세 칼다스(1승2무) 1-0 성남 일화(3패)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