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2 19:04
수정 : 2005.07.22 19:07
호주 대표팀 감독 확정…3연속 월드컵 본선무대 도전
에인트호벤 사령탑 겸직
거스 히딩크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오스트레일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확정됐다. 히딩크 감독은 에인트호벤 사령탑도 겸직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각) 홈페이지(www.footballaustralia.com.au)를 통해 “협회는 네덜란드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히딩크를 ‘사커루’의 월드컵 본선을 위한 감독으로 임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 독일월드컵 본선이 끝날 때까지다. 만약 오스트레일리아가 11월 예정된 남미지역 5위팀과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져 월드컵에 못 가게 되면 바로 그만두는 조건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축구협회의 프랭크 로위 회장은 “히딩크 감독은 빛나는 업적이 있으며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며 “그를 임명한 것은 플레이오프와 본선에서의 성공을 향한 우리의 필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을 네덜란드로 전지훈련차 불러 조련에 나설 전망이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경우 히딩크 감독은 1998년(네덜란드), 2002년(한국)에 이어 각기 다른 대표팀을 이끌고 3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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