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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3 22:03 수정 : 2005.07.23 22:03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맨유맨'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경기 직후 자신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박지성은 23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 1차전 홍콩선발팀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숙소인 홍콩 시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공식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좋은 경기였다. 지금은 적응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서 팀 적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반 45분을 스리톱의 한축으로 뛰며 3차례나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던 박지성은 데뷔골과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한 데 대해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경기가 그동안 많이 경험했던 아시아 팀과의 경기라 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과 함께 박지성을 만난 조광래 전 FC 서울 감독이 '앞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했던 두번의 연습경기보다 이번 경기에서 플레이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하자 박지성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전 두 경기보다는 더 좋은 경기였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와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동료들과의 호흡은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서도 '움직임이 환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무대를 향해 '첫 단추'를 꿰고난 뒤 담담하게 한발 한발 전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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