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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6 15:15 수정 : 2005.07.26 15:16

26일 오전 입국한 북한 축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엔 약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아사히TV 등 일본 취재진도 보였다.

예정보다 2분 정도 이른 11시 8분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30여분 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선수단은 대한축구협회 대회협력국 가삼현 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리희연 단장을 앞세워 입국장을 나서기 시작했다.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이회택, 이갑진 부회장과 노흥섭 전무 등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은 북측 관계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고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대했다.

북한 선수단 및 임원들은 검정색 상의, 회색 하의의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맸고, 여자 선수들은 검정색 상의에 회색 스커트를 차려입었다.

이날 오전 먼저 입국한 일본 J리거 리한재(23.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선수단과 달리 흰색 셔츠에 회색 바지의 캐주얼한 복장, 데이비드 베컴 스타일의 닭벼슬 머리모양 등으로 눈에 확 띄었다.

잠시 사진촬영을 위해 대형을 갖춘 북한 선수단은 입국 소감을 묻는 한국 취재진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사진 촬영이 끝난 뒤 리희연 단장을 비롯한 몇몇 임원들이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서둘러 대기 중이던 차량 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바로 버스 2대와 승용차 3대에 나눠타고 숙소인 메이필드 호텔로 향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입국장을 나서기 전 단장 및 감독, 주요 선수 등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북측이 사양했다"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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