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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7 18:48 수정 : 2005.07.27 18:59

외신 “깔끔 패스·공격적 태클” 찬사
28일 저녁 토쿄서 2경기 연속골 사냥

 “붙박이 주전이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엔진’ 박지성(24)이 ‘득점기계’ 뤼트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등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노장 라이언 긱스 등 팀내 주전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한층 자신감을 얻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스코틀랜드 클라이드FC(2부리그), 잉글랜드 피터버러(4부리그)와의 프리 시즌 평가전에서는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맨유의 아시아 투어 홍콩 프로선발전, 베이징 현대전 등 2경기에서는 왼쪽 공격수로 나왔다. 특히 26일 베이징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초반 멋진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박지성은 오른쪽보다 왼쪽이나 중앙에서 뛸 때가 더 인상적”이라는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말이 들어 맞은 셈이다.

퍼거슨 감독은 “최강 선발진을 꾸리겠다”던 베이징 현대전에서 박지성을 선발 출장시켜 강한 믿음을 줬다. 후반에도 교체하지 않고 15분까지 뛰도록 한 뒤, 경쟁자인 라이언 긱스와 교체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전반 박지성한테 처음으로 코너킥을 두 차례나 맡겨, 공격·수비 뿐 아니라 키커로서의 능력도 신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박지성이 ‘활동적(mobile)이고, 에너지가 넘치는(energetic)’ 공격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독일 통신은 2골을 꽂아넣은 폴 스콜스 대신 쐐기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을 기사의 제목으로 삼았다. <로이터>는 “박지성은 깔끔한 패스와 공격적인 태클로 경기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팬들은 언론보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맨유 홈페이지에서 팬들은 박지성이 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모자랐고, 전진패스보다는 백패스가 많아 팀의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박지성은 골잡이다. 세번째 골을 만들어낼 때 그의 움직임과 돌파는 매우 뛰어났다”고 치켜세웠다. 박지성은 28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프로축구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시아투어 3차전(SBS스포츠 생중계)에 나와 두번째 골 사냥에 나선다.


히딩크 “이영표 잔류할것”…에이전트 “확신할 수 없다”

거스 히딩크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27일(한국시각) 구단 텔레비전(PSV TV)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28)가 에인트호벤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영표의 부인과 아기의 비자 문제도 해결됐고, 개인적인 다른 일들도 잘 마쳤다고 들었다”며 “이영표가 28일 네덜란드에 도착해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27일 오후 2시25분 가족들과 함께 네덜란드로 출발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센의 김동국 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에인트호벤 및 다른 구단과의 협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에인트호벤 잔류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쪽이 제시한 재계약 조건에 대해 에인트호벤이 회답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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