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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8 23:48 수정 : 2005.07.29 02: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8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 후반 상대 문앞에서 부상을 당한 뒤 피를 흘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 가시마전 후반 교체 투입, 골키퍼와 부딪혀 이마 다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아시아 투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 후반 39분. 맨유의 ‘새 엔진’ 박지성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흘러드는 공을 향해 뛰어들었다. 앞쪽에서 상대 문지기 소가하타 히토시도 달려드는 순간, 박지성은 수비수 발 끝에 걸려 넘어지며 소가하타의 오른쪽 팔꿈치에 왼쪽 눈 부위를 부딪혔다. 박지성의 얼굴에 흐르는 붉은 피. 박지성은 터치라인 바깥으로 걸어나갔고, 경기장으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박지성(24)이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 맨유 입단 뒤 처음으로 후반 교체 출전해 분투했으나 좋은 득점기회를 날린 데 이어, 왼쪽 눈 부위 부상으로 빠지는 악몽을 겪었다. 맨유는 모토야마에게 연속골(전반 5분, 24분)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선발 출장한 ‘박지성의 경쟁자’ 라이언 긱스가 전반 8분 1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됐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으나 몸이 덜 풀린 듯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38분 골지역 정면에서 동점골 기회를 날려버린 것. 박지성은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니스텔루이가 가운데로 뛰어드는 자신을 보고 건네준 감각적인 발뒤꿈치 패스를 잡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위로 치솟은 공은 골 가로대를 훨씬 벗어나 버리고 말았다.

맨유는 30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와 아시아 투어 4차전을 벌인다. 그러나 맨유 코치진은 “박지성 투입은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말해 박지성의 결장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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