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30 23:32
수정 : 2005.07.30 23: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 플레이가 창조적이고 이미지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30일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투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박지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이 이빨이 다치고 얼굴 부위가 찢어져 몇 바늘 꿰맸다"며 "다음달 4일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에도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투어에서 전경기 출장하던 박지성은 지난 지난 28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이마 부위를 8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하고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투어에 대해 "두어 명의 선수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별다른 부상 선수가 나오지도 않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에는 찜통 더위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이 침착해지면서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의 경기를 매번 보지 않으면 (우리의 실력을) 알 수 없다"며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가 두 골을 뽑으며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꺾고 홍콩, 중국, 일본을 거친 이번 투어를 3승1패로 마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다음달 4일 벨기에 주필러리그 2부리그 로열 안트워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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