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오언이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면서도 14골을 터뜨리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지만 올 시즌 구단이나 그의 입장을 고려해 봤을 때 오언의 이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에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터줏대감으로 언제나 주전의 자리를 꿰차던 오언. 스페인 무대에서의 시련을 딛고 '위기의 남자'에서 이번엔 '놀라운 소년'이 아닌 '경이의 남자'로 환골탈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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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신동 오언, ‘위기의 남자’로 전락 위기 |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6.레알 마드리드)이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최근 브라질 출신의 호비뉴와 밥티스타를 600억원 이상의 거금을 들여 차례로 영입했다. 기존의 호나우두, 라울 곤살레스 등과 더불어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한 것.
'축구황제' 펠레의 뒤를 이을 것으로 평가받는 호비뉴는 제쳐 두더라도 밥티스타만 해도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0골을 집어 넣어 잉글랜드의 아스날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장래가 촉망되는 공격수다.
호나우두-호비뉴-밥티스타로 이어지는 브라질 3인방의 등장에 지난 시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한 오언의 위치는 점점 흔들리고 있다.
영국 주간지 뉴스어브더월드는 31일(한국시간) '오언 SOS'란 기사의 제목에서 오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유턴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오언은 레알 마드리드의 악몽을 끝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양팀 감독은 오언에 커다란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구단 중 유일하게 뉴캐슬이 오언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오언의 반응은 부정적이다.뉴캐슬이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오언의 측근은 "오언이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벤치멤버로 전락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는 않다. 그는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오언이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면서도 14골을 터뜨리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지만 올 시즌 구단이나 그의 입장을 고려해 봤을 때 오언의 이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에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터줏대감으로 언제나 주전의 자리를 꿰차던 오언. 스페인 무대에서의 시련을 딛고 '위기의 남자'에서 이번엔 '놀라운 소년'이 아닌 '경이의 남자'로 환골탈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비록 오언이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면서도 14골을 터뜨리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지만 올 시즌 구단이나 그의 입장을 고려해 봤을 때 오언의 이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에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터줏대감으로 언제나 주전의 자리를 꿰차던 오언. 스페인 무대에서의 시련을 딛고 '위기의 남자'에서 이번엔 '놀라운 소년'이 아닌 '경이의 남자'로 환골탈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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